'내구제 대출'이란?

요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청년들과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들을 노리는 불법 대출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내구제'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광고와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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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제 대출이란?

내구제 대출은 '나를 구하는 대출'이라는 뜻입니다. 대출 규제로 급하게 돈을 빌리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우회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 혹은 방법을 의미합니다. 말은 그럴싸하지만 방법을 보면 그냥 카드깡입니다. 그리고 불법입니다. 내구제 대출을 해준사람도 처벌받지만 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처벌 받습니다.

내구제 대출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대출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가전제품을 할부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을 대부업자에게 넘깁니다. 대부업자는 이자를 뺀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대출을 하는 사람에게 건네줍니다. 대신 결제해주고 현금을 미리 땡겨받는 '카드깡'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런 형태의 거래는 불법입니다. 휴대전화 개통의 경우 자금을 제공하거나 융통하는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에 기준해 처벌받게 됩니다. 또 한, 이렇게 개통한 휴대전화가 대포폰으로 판매되어 불법행위에 사용되면 법적인 문제에 추가로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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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제 대출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할부를 통해서 복잡하게 계산되는데 대충 원금의 1/3 수준의 돈만 받고 매월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요금까지 갚아야합니다. 매월 갚아야하는 돈이 할부로 분할되서 나가기 때문에 계산을 안해보면 얼마나 손해보는지 바로 알기 힘들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분들이 속아넘어가기 쉽습니다. 휴대전화 원금의 절반 이하만 현금으로 돌려받고, 원금은 할부로 갚아야하기 때문에 역으로 계산하면 금리가 어마어마하게 높은겁니다.

내구제 대출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불법이니까요. 애초에 안하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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