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IT 업계에 연봉 인상 쓰나미가 휘몰이치려나봅니다. SK 하이닉스와 LG전자의 성과급 소식에 이어 카카오의 연봉협상 재원 15% 인상 소식이 들려왔었는데요. 이번엔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직원들의 연봉을 최대 10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CJ 올리브네트웍스 연봉 인상안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직무와 관계 없이 과장급 연봉 700만원, 대리급 600만원, 사원급 500만원, 차장급 400만원, 부장급 200만원을 일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특별 연봉 인상분은 2월 지급되는 급여부터 적용됩니다.
이런 특별 연봉 인상은 정기 연봉 협상과는 별도라고 합니다. 이른바 베이스업으로 직급에 따라 바로 올려주고 정기 연봉 인상은 매년 3~4월 진행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올 정기 연봉 인상은 이번 특별 연봉 인상분이 반영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라 올해 실질 연봉 인상액은 일괄 상승액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 연봉 협상은 현재 막바지 단계로 가장 많은 특별 인상금을 받게 될 과장급의 고성과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정도의 연봉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연봉의 10~40%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완료했는데요. 성과급에 이어 특별 연봉 인상까지 CJ 올리브네트웍스 직원들 부럽네요.
지난해 게임업계로부터 시작된 연봉 인상 쓰나미가 올 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넥슨,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가 800만원, 조이시티가 1000만원, 엔씨소프트가 1300만원, 크래프톤이 2000만원 규모의 연봉 일괄 상승을 시켰는데요. 이런 연봉 상승이 IT 인력 시장에 바람을 불어넣어 이직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인재 유출을 방어하고자 연봉상승을 따라서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성과급, 복지 향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꺼라는 우려도 하는데요. IT 업계 자체가 끊임없이 변화해야하는 업계다보니 인재확보가 더 중요합니다. 이런 바람이 불 때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서 주저한다면 새로운 인재 확보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유출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기업의 미래는 더욱 더 암울해지겠죠.
아무튼 CJ 올리브네트웍스에 이어 또 어떤 기업이 연봉 인상에 동참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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