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복리입니다. 원금뿐만 아니라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자가 붙는 형태의 투자로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를 굴리듯이 원금의 규모가 점점 빠르게 커집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수학 법칙은 복리'라면서 복리라는 개념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잘 알려져있는 '워렌버핏' 역시 자신이 성공적으로 부를 이룰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으로 '복리'를 언급했습니다.
복리는 투자 수익을 다시 원금에 더해 재투자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해서 배당을 받으면, 배당금을 이용해서 다시 주식을 사모으고, 매매 차익이 생기면 수익금을 다시 원금에 더해 주식을 다시 사는 행위를 반복하면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72의 법칙 - 자산이 2배로 늘어나는 시간
72의 법칙은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72의 법칙을 이용해서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72의 법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금이 2배가 되는 시간
복리로 투자한 자산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두 배만큼 불어나는지 계산할 수 있는 법칙입니다. 복리를 활용해서 재산을 불리려고 할 때 목표한 금액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72의 법칙은 다음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2배가 되는 시간) = 72 / (복리 수익률)
72를 연간 복리 수익률로 나누면 투자금액이 두배로 불어나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수익률이 5%인 펀드에 1억을 투자했다고 해보겠습니다. 72의 법칙에 의하면 1억이 복리를 통해 2억으로 불어나는 시간은 72를 5로 나눈 14.4년입니다. 5% 투자수익률을 통해 1억이 14.4년 후에는 2억이 됩니다. 만약 수익률이 6%라고 하면, 72를 6으로 나눈 12년이 걸립니다. 반대로 3% 수익률로 투자를 한다면 24년이 걸립니다.
72의 법칙으로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복리 수익률이 낮아질 수록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느려집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예금만으로는 자산을 불릴 수 없다는 얘기를 72의 법칙을 통해 한번 더 알 수 있습니다. (1% 금리에 복리로 투자를 하면 원금의 두 배가 되는데 72년이나 걸립니다;;;)
72의 법칙은 역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목표 자산을 정해진 햇수에 달성하기 위해서 매년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해야하는지 역으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한 목표 수익률이 낮다면 조금 더 안전한 상품에 투자를 하면서 원금손실의 위험을 최대한 피하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목표 수익률이 높다면, 은행 예금 대신 주식이나 펀드 같은 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72의 법칙을 통해 복리의 강력함을 느껴보고,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해야 복리의 가장 큰 우군인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리의 경우 100의 법칙
복리에서 적용할 수 있는 72의 법칙처럼 단리에서는 100의 법칙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단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100을 단리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두배가 되는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 예금상품에 가입할 경우 원금이 두배가 되는데까지는 33년이 조금 더 걸립니다. 반면 복리 예금 상품이었다면 원금이 24년만에 두배로 불어납니다. 역시 복리가 훨씬더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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