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의 입출력(I/O)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디스크, 파티션, 볼륨이라는 용어가 자주 나오는 것을 봤다. 특히 파티션(Partition)과 볼륨(Volume)이라는 단어는 많이 혼용되기도 하는데, 정확하게 이들이 어떻게 다른지 찾아서 정리해봤다.
디스크(Disk)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물리적인 저장장치를 의미한다. 본래 디스크의 의미는 자기(Magnetic) 물질이 발라져 있는 디스크 플래터(Platter)와 디스크 헤더, 암(Arm)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드디스크(HDD)를 의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SSD, 플래시 메모리, RAM 디스크, 가상 디스크 등도 디스크로 통칭해서 부른다.
파티션(Partition)
마치 사무실에 파티션을 쳐서 여러 공간으로 분리하듯 물리적인 디스크를 여러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물리적인 저장 장치를 여러 개의 독립적인 저장 장치처럼 사용할 수 있게 구분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 그림에서 보면 하나의 디스크를 3개의 파티션으로 나누어 3개의 저장 장치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볼륨(Volume)
볼륨은 단일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여 액세스 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를 파티션으로 구분하고, 각 파티션을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하여 볼륨을 만들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파티션과 볼륨을 구분 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굳이 개념을 나누자면 이처럼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논리적인 볼륨을 구성하거나 하나의 파티션에 두 개 이상의 볼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 두 개 이상의 파티션을 조합하여 하나의 파티션으로 제공해주는 기능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LVM(Logical Volume Management)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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