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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증권 소수점 매매 도입

by 꼬마낙타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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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는 원래 한주 이상을 거래해야합니다. 10만원짜리 주식 한주를 매수하려면 10만원이 필요합니다. 100만원짜리 주식 한주를 매수하려면 100만원이 필요하구요. 때문에 주가가 높은 주식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 않습니다. 한주를 구입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액면 분할을 통해 주가를 낮추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한 주 이상을 거래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트코인이 한개당 2천만원이지만 100만원어치만 살 수 있습니다. 0.05개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매매

카카오페이 증권은 주식 수가 아닌 금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소수점 매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해외 주식의 소수점 분할 매수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현재 해외 주식에 대한 소수점 거래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국내 주식에 대한 소수점 매매는 아직 전례가 없어 카카오페이증권이 먼저 서비스 출시를 하면 최초가 됩니다.

물론 카카오페이증권이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닌데요. 금융위원회는 국내 주식도 1주 단위가 아닌 소수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관련주로 유망한 LG화학의 경우 한주당 7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소액 투자자들은 매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70만원을 모아야 한주를 겨우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점도 있지요. 

만약 소수점 매매가 가능하다면 소액으로도 LG 화학 같은 회사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포트폴리오 분산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 배우는 중고등학생들이나 커피마실 돈을 아껴서 우량한 주식을 매수해서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 투자의 문턱이 더욱 낮아지게 되고,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주식 투자에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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