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약사들은 얼마나 벌까? - 약사 평균 연봉 통계

고소득 직업 순위에서 자주보이는 '전문직' 중에 약사가 있습니다. 약사 역시 국가에서 면허증을 발급해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인데요. 약사들은 대략 어느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지 궁금해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봤습니다. 

약사 하는일

우선 약사가 뭐하는 사람들인지부터 알아야합니다.

출처 : pixabay

약사는 약사법에 규정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입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학대학을 졸업해야하며, 약사 국가시험을 통과해 면허를 취득해야합니다. 약사는 의료법에 의거 의료인의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약사법의 적용을 받는 직업입니다.

약사가 되면 가장 흔하게 약국을 차리거나(개국약사) 약국에 취업(근로약사, 관리약사)해서 처방전에 따라 약을 제조하거나 약과 관련된 상담 업무를 수행합니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약사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국에서 일하는게 아니라면 의료기관 조제실(병원약국)에서 근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일하는게 아니라면 제약회사의 연구소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등 연구원으로 근무 할 수도 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경우 전문연구요원 등 병역특례 제도를 통해 군복무도 가능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의약품 도매업에 근무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법 상 의약품 도매상은 일정 인원 이상의 약사를 의무고용해야합니다. 따라서 의약품 도매업에서도 약사에 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약사 숫자

좀 오래된 통계이기는 한데요.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병원과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는 32,560명입니다. 이중에 병원 약사가 4,421명이었고, 약국 약사는 28,139명이었습니다. 2013년 약사회 신상신고에 의하면 약국 약사 중 개국 약사는 20,000명 정도이며 근로약사(관리약사)는 8,000명 정도입니다.

약사가 되는 법

약사 라이센스 취득까지 가는 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바뀌었습니다. 약사가 되는 방법은 현재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고자하는 고3을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약사가 되려면 6년제 약학대학에 신입생으로 들어가서 학교를 마쳐야 합니다. 중간에 약학 전문대학원과 여기에 진학하기 위핸 PEET 시험제도가 있었는데, 결국 2023년을 마지막으로 제도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제 약사가 되려면 약대에 진학해야합니다.

약학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거나 학위를 받을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출제하고 관리하는 약사 국가시험을 치릅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약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약학대학 소속이지만 한약학과나 약과학과 등 유사학과를 졸업했거나 다른 단과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약학대학에서 약학석사나 약학바가사 학위를 받은 경우에는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응시자격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pixabay

약사 연봉

아마도 제일 궁금할 약사 연봉 정보를 정리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2010-2020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기관 근무 약사 평균임금은 2020년 841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형태	2010년	2020년	증감률
개설약사	8484 만원	1억 1025 만원	29.9%
근무약사	3343 만원	5093 만원	52.7%
병원약사	4343 만원	5848 만원	34.6%

약국을 차린 개설약사의 평균연봉은 1억 10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근무약사의 평균 연봉은 5093만원이었고, 병원약사의 경우 5848만원이었습니다.

10년전인 2010년과 비교해서 개설약사는 29.9%, 근무약사는 52.7%, 병원약사는 34.6% 증가한 금액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약국을 운영하는 개설약사의 수입이 다른 형태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국 운영도 역시 사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소득의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근무지가 수도권이냐 지방이냐에 따라 평균 급여가 차이났습니다.

근무지	개설약사	근무약사	병원약사
전국	1억 1025만원	5093 만원	5848 만원
서울	9507 만원	4572 만원	6332 만원
부산	1억 911 만원	5215 만원	5712 만원
대구	1억 1391 만원	4840 만원	5981 만원
인천	1억 1743 만원	5279 만원	5507 만원
광주	1억 1693 만원	5506 만원	5564 만원
대전	1억 2091 만원	5215 만원	6045 만원
울산	1억 1792 만원	6044 만원	6102 만원
세종	1억 125 만원	4179 만원	3755 만원
경기	1억 709 만원	4883 만원	5406 만원
강원	1억 1629 만원	5870 만원	6765 만원
충북	1억 2256 만원	5976 만원	6004 만원
충남	1억 1873 만원	5710 만원	5048 만원
전북	1억 1448 만원	5205 만원	5862 만원
전남	1억 3223 만원	6627 만원	5581 만원
경북	1억 2161 만원	5238 만원	5373 만원
경남	1억 1390 만원	5913 만원	5669 만원
제주	1억 1081 만원	5667 만원	6179 만원

먼저 개설약사의 평균 연봉이 높은 지역 Top 5는 전남(1억 3223만원), 충북(1억 2256만원), 경북(1억 2161만원), 대전(1억 2091만원), 광주(1억 1963만원) 순이었습니다. 개설약사의 평균 연봉이 낮은 지역 Top 5는 서울(9507만원), 세종(1억 125만원), 경기(1억 709만원), 부산(1억 911만원), 제주(1억 1081만원) 순이었습니다.

근무약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높은 지역 Top 5는 전남(6627만원), 울산(6044만원), 충북(5976만원), 경남(5913만원), 강원(5870만원) 순이었습니다. 근무약사의 평균 연봉이 낮은 지역 Top 5는 세종(4179만원), 서울(4572만원), 대구(4840만원), 경기(4883만원), 부산(5215만원) 순이었습니다.

대략 수도권이나 대도시쪽에서 평균 연봉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지방쪽에서 평균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희소성이 높고, 임대료 등이 낮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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