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업분석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의미

좋은 회사를 고르기 위해서는 회사의 재무 상황을 분석할 줄 알아야합니다. 재무제표를 보다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라는 단어를 보게되는데요. 이 용어들은 모두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들입니다. 각 용어들이 갖고 있는 의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출액

매출액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총 수익을 의미합니다. 어떤 기업이 100만원짜리 물건을 100개 판매했다면 100 x 100만원 = 1억원의 매출을 올린게 됩니다. 

매출액 = 판매가격 * 판매량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기업이 남긴 이익을 말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라는 생소한 용어가 등장했는데요. 어렵지 않은 개념입니다. 우선 매출원가는 제품을 만들거나 상품을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의미합니다. 판매관리비 혹은 줄여서 판관비는 상품의 판매활동이나 기업의 유지, 관리를 위해 지출된 비용을 의미합니다. 주로 기업에서 지출한 인건비와 세금, 공과금,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100만원짜리 상품 100개를 만들었다고 하겠습니다. 100개의 상품을 모두 판매했을 때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합니다. 만약 100개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부품을 구입하는데 3,000만원을 썼다고하면 매출원가로 3,000만원을 잡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종업원들의 인건비와 마케팅비, 세금 등 으로 3,000만원을 지출했다면 판매관리비로 3,000만원을 잡게 됩니다. 결국 매출액 1억원에 영업이익은 4,000만원으로 계산됩니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까지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재무제표에는 당기순이익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영업이외 다른 형태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지고 있던 자산을 처분했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거나 판매대금으로 받을 돈을 외환으로 들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공장을 짓기위해 매입했던 부동산 자산도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들의 변동을 모두 다 고려한 지표입니다.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 금융손익 + 영업외손익

금융손익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예금자산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이나 증권에서 나오는 배당 수익, 외환 거래를 통해 발생한 환차익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발생한 손익입니다. 돈을 벌었을 경우도 있고 잃었을 경우도 있습니다.

영업외손익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해서 발생한 손익을 의미합니다.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해뒀던 공장부지의 땅값이 많이 올라서 공장을 짓기보다 공장부지를 매각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이 때 벌어들인 돈이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어 기업의 자산 변동으로 잡히게 됩니다.

영업이익이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만을 본다면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들의 변동을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