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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파킹통장이란?

꼬마낙타 2022. 7. 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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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재테크인들은 통장을 적절하게 잘 쪼개놓습니다. 적금이나 예금은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지만 만기를 채우지 않고 해지를 하게 되면 이자가 거의 안 붙게 됩니다. 따라서 잠깐 보관하는 단기 자금 같은 경우에는 예금으로 묶어두는 것보다 ‘파킹통장’에 넣어두게 됩니다.

출처 : Pixabay

파킹통장이란?

최근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금융 상품은 원래 ‘보통예금’ 혹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의미합니다. 만기가 된 예금을 해지해서 잠깐 가지고 있거나 월급날에 받은 급여를 적금 납입일이나 카드 결제일까지 잠깐 동안 보관하는 통장을 의미합니다.

파킹(Parking)이란 단어는 주차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자동차를 주차장에 잠시 두는 것처럼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통장을 파킹 통장이라고 합니다.

파킹통장 금리

원래 파킹통장은 높은 금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예금이나 적금 같이 만기가 있는게 아니라서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고, 언제든지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돈을 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일정 금액까지는 연간 1% 내외의 이자를 지급하지만 그 이상의 금액에는 0.1~0.2% 정도의 이자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테크인들은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받아보고자 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이 아닌 CMA 통장을 파킹 통장으로 활용했습니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CMA 통장은 소비자로부터 예치한 돈을 이용해 어음이나 채권같은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이자 형태로 통장에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토스뱅크 파킹통장

하지만 최근 ‘토스뱅크’가 출범하면서 2%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1억원까지 2% 금리를 적용해준다는 소식이 재테크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은행과 증권사에 있었던 파킹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저금리 상황이라 수시입출금을 할 수 있으면서 2% 금리를 받을 수 있는건 어마어마한 장점이었죠.

실제로 토스뱅크는 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통해 출범 반년만인 지난 1분기 기준 수신고 21조원, 가입자 36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토스뱅크의 2% 금리 파킹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경쟁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2%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은 ‘토스뱅크’, ‘케이뱅크’,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5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나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서 갈 곳을 잃은 돈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활용해 최대한 수익률을 올려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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