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올초 10%에 이어 연봉 12% 또 인상, 대우건설 연봉은?
중흥그룹은 이달 중흥건설 임직원을 대상으로 12% 특별 추가 임금인상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올해 초 10% 인상에 이어 추가로 실시된 특별 임금 인상입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대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쇼킹한 뉴스였는데요. 중흥건설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력 향상 기여 차원에서 특별 추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중흥건설 연봉
중흥건설의 이번 추가 임금인상은 5월 급여분부터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중흥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본사 관리직 기준 약 4800만원이며 현장 기술직은 약 5280만원입니다.
한편 중흥건설의 2020년 평균 연봉은 7051만원, 중흥토건의 평균 연봉은 6130만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대우건설 연봉
한편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대우건설 임직원의 연봉을 상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지난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10%에 최종 합의했다고 합니다. 동종사 대비 임금경쟁력과 채용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후상박 개념을 적용하고 직급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넘게되었습니다.
대우건설의 2020년 평균연봉은 8200만원으로 다른 1군 건설사들에 비해 10~20%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삼성물산이 1억원,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9500만원, SK건설이 8800만원이었습니다.
중흥건설이 약속한 10% 인상을 통해 다른 상위 건설사들과의 임금 격차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