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연봉 10% 파격 인상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들이 연이어 연봉 인상을 발표하면서 인재 유출을 막고 인재 영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따라서 연봉 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 역시 올해 연봉을 10%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 초 지난해분 성과급으로 월급의 240%를 지급한데 이어 연봉 인상까지 발표한 파격적인 소식입니다.
LG CNS 연봉 인상
업계의 소문과 뉴스 기사에 의하면 LG CNS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을 평균 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LG CNS의 10% 연봉인상은 역대 최대급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봉 인상으로 LG CNS의 평균 연봉은 1억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LG CNS는 직원들에게 평균 96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10% 인상시 1억 560만원으로 평균 급여가 인상됩니다.
직원별 인상률은 직원들의 역량 레벨과 고정급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LG CNS는 디지털전환 기술 역량, 산업 전문성,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전 직원의 역량 레벨은 1부터 최고 5까지 나누고 있습니다. 나이와 직급보다는 역량 레벨에 따라 보상과 승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또 한, 직급별 고정급 하한선도 상향 조정됩니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 하한선은 4600만원에서 400만원 올라 5000만원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총 보상이 6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책임급 연봉의 하한선도 기존 6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500만원 인상되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4조 1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원 매출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에 성과급으로 월급의 240%를 지급한 바 있는데요. 이는 2020년 분이었던 월급의 180%보다 60%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LG CNS의 연봉 인상은 결국 인재 유출을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각각 10%와 15% 연봉 재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들 기업으로 인재들이 유출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LG CNS를 비롯한 각 기업들이 복지향상과 연봉 인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