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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EV 거래정지, 상장폐지 되는건가?

꼬마낙타 2022. 4. 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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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에디슨EV가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나아가서는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게 되었는데요. 10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에디슨 EV는 지난달 29일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온 것에 대해 "감사인의 동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하나, 당사는 외부감사인으로 부터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불확실성의 사유 해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수령하였다"라고 공시했습니다.

거래정지된 에디슨 EV (출처 : 네이버 증권)

에디슨 EV의 외부감사인인 삼화회계법인은 당시 "회사의 매출 증대 등을 통한 재무개선 및 유동성 확보 계획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 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도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사는 감사인이 이를 해소해주는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를 면할 기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에디슨EV는 사유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4조의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사유가 되었습니다. 물론 바로 상장폐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5월2일)이내에 회사측이 거래소 측에 이의신청을 하고, 절차에 따라 개선기간이 부여될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정지는 풀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상폐 대상에 오르는 경우 채권자들이 회사채에 대한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에디슨EV는 이미 8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기한이익상실에 해당됩니다. 에디슨EV의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342억원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에디슨EV의 소액주주는 10만 4615명이고 주식 수는 2322만 1492주(지분율 80.34%)에 달합니다. 에디슨EV의 상장폐지 여부와 회사채에 대한 만기전 상환청구 여부가 소액주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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