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2022년 연봉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 선수의 연봉 정보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공격력으로 KBO에서는 '평화왕자'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강정호 선수가 평화왕이었고, 그 뒤를 이은 김하성 선수가 평화왕자로 불렸는데요. 그들이 KBO에 있었던 시절에 뛰어난 기량으로 유격수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탑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성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1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4+1년 계약을 체결하여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해, 김하성 선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것이 시즌 중 주전경쟁에서 밀리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지 두 해째 되는 2022년엔 달라졌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3경기 출전, 0.367 타율(30타수 11안타)을 기록했고,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 할지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김하성 연봉
김하성 선수는 4+1년, 즉 최대 5년 3,9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보장 연봉은 2,800만 달러로 연평균 700만 달러, 약 86억원입니다. 김하성 선수의 연봉은 매년 100만 달러씩 증가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2021년 연봉이 500만 달러, 2022년 600만 달러, 2023년 700만 달러에 이어 2024년에는 800만 달러이며, 2025년 옵션 800만 달러(바이아웃 200만 달러)입니다.
타석 수 등 인센티브를 합하면 최대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4년이 지난 후 상호 옵션을 실행하면 3,900만 달러까지 몸값이 상승하게 됩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 선수를 보내는 대신 이적료로 552만 5000달러를 받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엔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리그 운영이 안되고 단축시즌으로 운영하면서 선수들의 연봉을 제대로 지급할 수 없었습니다.
김하성 선수의 경우 하루 4486만원의 일당이 사라진다고 했는데요. 메이저리그 노사분규로 직장폐쇄가 길어져 올 시즌도 단축 시즌이 될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정상적으로 개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부터 김하성 선수의 활약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제 메이저 리그도 개막했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올해도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