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전 직원에 300% 특별 성과급, 신입도 억대?
2021년 연말에 SK 하이닉스의 성과급 뉴스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는 어렵지만 반도체 업황은 굉장히 좋았죠. 따라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기업도 많이 나왔는데요. SK 하이닉스 역시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라면 회사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니 직원들에게도 인센티브가 많이 돌아가겠죠? SK 하이닉스는 재직중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300%에 해당하는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도 입사자나 휴직자는 재직 기간을 일할 반영해서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1월 첫 근무일 입사자에게는 성과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11조 80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4분기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텔의 낸드 플래시 사업부의 인수 절차 1단계가 완료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실적 호조에 따른 직원 사기 진작과 축하 목적으로 이런 특별 성과급 지급이 결정되었습니다. (특별 성과급은 지난 12월 31일 지급되었습니다)
SK 하이닉스 총 성과급, 기본급의 1500%
SK 하이닉스는 1월 말에 PS 지급 기준을 공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지급 상한인 연봉의 50%에 달하는 OPI(옛 PS)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SK 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사례에 비춰 PS 지급 규모가 기본급의 1000%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기본급이 연봉의 20분의 1인데요. 기본급의 1000%는 연봉의 50% 가량입니다.
여기에 별도로 반기마다 생산성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PS 1000%에 특별 성과급 300%, 반기마다 100%씩 총 200%를 더하면 2021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500%에 달하는 금액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계약 연봉이 6000만원인 직원의 경우 기본급이 300만원입니다. 이 직원은 특별성과급으로 900만원을 지급받았고, PS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반기마다 생산성 격려금으로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연봉 6000만원에 성과급 4500만원을 더해 총 1억 5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복지 포인트 등이 더 붙습니다)
블라인드에서 돌고 있는 SK 하이닉스 신입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초봉 5040만원에 PS 2520만원, PI 504만원, 특별성과급 765만원을 받게 됩니다. 총 8829만원인데요. 여기에 베네피아 430만원, 자연이랑 30만원, 임단협 타결급 250만원, 자사주 460만원 그리고 기타 수당들이 붙으면 9990만원 + @ 까지 수령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